ENTJ여자들이 일은 잘 하는데 유독 연애만 박살나는 이유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다. 내가 연애고자인 이유는 아마 성과 중심적 정체성, 불안과 행동중독의 연결성, 애착 이론, 가치관과 삶의 우선순위, 그리고 성취를 통한 불안 보상 패턴 때문인거 같다. 어렸을때부터 고착된 성과 중심적 정체성은 개인적 성취와 커리어 개발을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의 핵심으로 두는 경향을 말하는데 성취를 통해서만 안정감이나 만족감을 느끼고 목표 달성이 곧 자기 가치의 증명으로 여기는데 중독된거 같다. 그리고 평상시에 불안감이 높은 편이다. “내가 충분하지 않다” 또는 “더 나아가야 한다”는 자기 비판적 사고에서 비롯되었다는걸 이미 예전부터 알고있었다. 문제는 스펙을 쌓는 행동중독의 패턴이 형성되어 성취를 통해 일시적인 안도감으로 하루하루 삶을 연장하고 있단 점이다. 그래서 난 더더욱 연애와 같은 감정적 관계를 감당하기보다 통제 가능한 영역인 커리어나 성취에 집중하는듯 하다. mb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