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픈하고 첫 졸업식이었어
졸업 시즌 되면 아줌마들 삼삼오오 꽃집 투어 다니잖아?
난 아줌마 둘 이상 오면 동공 흔들리는 극 I야
그런데 어느 날 아줌마 두 명이서 매장에 들어오더니 졸업식 꽃다발 문의하면서 냉장고 쪽으로 들어가서 꽃을 보더라고
나는 음료 냉장고를 쓰고 있어서 아주 보잘것없지 ㅋㅋㅋ
꽃도 많이 사입하지 않고 자주 사입해서 꽃 양도 보잘 것 없었지ㅋㅋ
슥 보더니 언니가 찾는 꽃 없지? 하면서 기웃기웃 거리며 나가시는 거야 ㅎㅎㅎ
말하지 않아도 나가는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이 집은 머 냉장고도 작고 꽃도 없어? 이래서 꽃다발 만들겠어? 하는 느낌적인 느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건데
그냥 웃고 넘겼지 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