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05:44
육아 고민
난 세 살 된 딸이 있는 아빠야. 다음 주에 어린이집이 방학이야. 나는 대학원을 다니고 와이프는 일을 해. 나도 방학이라서 주간에 내가 아이를 보기로 했어.
부끄러운 얘기이지만 아이가 내 말을 안 들어. 엄마 말은 그래도 듣는데 내 말은 안 듣네.
나름대로 아이와 함께 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 대학원 과정이 고3처럼 공부하느라, 엄마와 애착 관계가 절대적이야.
나는 아이가 다치지 않거나, 보호하려는 의도였는데, 내 양육 스타일은 통제적이라고 해.
내 와이프라고 해서, 아이가 100퍼센트 말을 잘 듣는 건 아니야. 원래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자기 생각이 생기면서 말 안 듣는다고는 들었어.
그런데 나는 불확실성이나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스타일인 것 같아.
내 성격을 바꿔야 하는 문제 같긴 한데, 일단 다음 주 한 주 무사히 보내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건설적인 의견 제시해주면 정말 고맙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