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10:20
골프장 락커룸에서 몇 사람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때 벤치 위에 있던 휴대폰이 울렸고
한 친구가 받았다. "여보세요"조용해서 상대방 목소리가 잘 들렸다" 여보? 나야" "응 " "아직 골프장이야?"
"그래" " 나 지금 백화점인데 마음에 꼭 드는 밍크코트가 있어서..."얼만데?" "천오백"
"마음에 들면 사." "고마워~ 그리고 좀전에
벤츠 매장에 갔었는데" 신형 모델이 2억밖에
안한데... 작년에 산 BMW 바꿀 때도 된 것 같구...")
"그래? 사도록 해!이왕이면 풀 옵션으로 하고."
("자기 고마워! 참 한 가지 더 말할 게 있는데...")
"뭔데?" "아침에 부동산에서 전화 왔는데
풀장과 테니스 코트가 딸린 바닷가 전망 좋은 저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좋은 가격이래."얼마?" 20억이면 될 것 같대."그래? 바로 연락해 사겠다고."
("알았어요. 자기 사랑해! 이따 봐요.")전화를 끊은 남자가 갑자기 이 휴대폰 누구 겁니까?"ㅋ이 일을 어찌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