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21:06
혹시 이 영화 ‘캐롤’ 좋아해?
얼마 전에 C영화관에서 처음 보는 굿즈 1번으로
캐롤을 선정해서 재개봉한다길래
굿즈 받을 겸 극장에서 봤는데, 케이트 블란쳇!
이 분의 연기야 뭐 그냥 믿고 보는 건데,
루니 마라 이분이 케이트님 팬이었다고 하더라.
근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싶어서
잊고 있다가 다시 봤는데!
캐롤(캐롤 에어드)은 비교적
자신의 정체성이 확실한 편이지만
이미 남편과 딸, 가정을 꾸리고 늦게 안 경우?
테레즈(테레즈 벨리벳)는
이미 교제중인 남친은 있지만
그 남자를 막 좋아하진 않는 느낌이더니
아마 성경험도 해보지 않았던 사람인가?
자기 정체성도 캐롤을 만나고 처음 알았나?
사춘기 소녀같은?
여튼 그간 둘 다 상당히 힘들었겠다,
저렇게 운명적으로 만나고
거의 서슴없는 만남이 그 옛날 가능했다니!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이 장면은 영화 본 사람들이면
내가 왜 이 장면 포스터 가져왔나 잘 알 듯!
여기서 테레즈의 표정 변화 와 소름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