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갑자기 왜?
사람들 얘기가 공감이 잘 안돼
남들이 말할때 웃어야 할 타이밍을 잘 못 맞추겠어
등산 다녀온 회장님이 말했어
ㅎㅎ 절대 아니야 했지만
나도 그런거 같아 속으로 뜨끔 했어
하지만 몇달 전부터 쓰레드 하다보니
나 점점 공감능력이 좋아지는 듯해
내글에 공감해주고 맞장구 쳐주는
스치니들 보니까 고맙고
나도 점점 그렇게 닮아가는 것 같기도 해서야
다들 소통해라
sns는 소통이다 하는데
그 소통이 첨엔 진짜 뭔지 모르겠더라
그러다 유툽에서 인문학 강의를 들었는데
소통은 남들과 대화하는게 아니라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라고 해서
아하 그렇구나 그동안 내 얘기만 하고 살았구나 반성했어
그런데 쓰레드하면서 내가 요즘 느끼는 소통은
상대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보다
상대의 얘기에 진심으로 공감 해주는거 같아
소통=공감 이렇게 폰에 메모해 놓은지 얼마후
내글에 누가 댓글로 욕 써놨는데
하트 눌러 줬어
나 이제 공감천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