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19:16
새로운 글을 시작하려다 잠시 멈칫했어.
주제도 그렇고, 글에 입히려는 분위기도 그렇고 많이 어둡고 무거운 아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내가 막 글을 엄청 잘 쓰고 그러지는 않지만..ㅠ
글을 써내려가는 순간만큼은 떠오르는 이미지에 잠식 당한 채 이야길 풀어내는걸 좋아하다보니까 이번에 쓰려는 아이에게 내가 먹힐 것 같은 두려움이 들더라고...
혹시 나처럼 내가 써내려가는 글에 먹혀버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봤던 글쟁이 스치니들이 있을까..?
아예 지금 쓰려는 아이템을 놓아버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라서..ㅠ 조언이 필요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