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0 09:42
견뎌야지 하던 친구가 ** 이가 갔어 아들이랑 남편이랑 이라고 메세지가 온다.. **? **기? 수년 간 왕래하지 않은 후배이다 친하진 않았지만 나와 여러번 비행을 했고 함께 레이오버도 몇번 갔던 후배다.. 왕래하지 않은 수년 속에서도 이름 두글자 보는 순간 눈물이 솟아버린다.. 어떡하지..?
마음이 너무 아리다 비행을 한 것이 아닌 가족과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여행길 이었을거다.. 그 아이 고향이 광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
내가 다녔던 제주항공.. 제주항공을 다녔던 사람들 다니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어떻게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가.. 너무 삽시간에 후배를 동기를 선배를 잃은 이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가… 마음이 찢어진다
잘가요.. 많이 무서웠을텐데 가족이 모두 편안하길 바래요.. 나와 비행을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들의 명복을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