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0 19:15
이곳 주변환경은 회사 운영하기에 좋지는 않다.
인적자원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사업적으로 뭔가 활용할게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땅값이 오르지도 않는다. 농공단지라서 20년전 땅값과 거의 같다. 여기 농공단지에 우리가 들어올땐 10군데 정도 회사가 있었는데 이젠 청정원이 다 먹었다.
건너편에 농공단지는 아니지만 일반부지에 다른 회사가 있었는데 거기도 이번년도에 부도가 났다고 한다.
위치상 거의 중심부, 큰 도로를 낀 노른자 땅에 코딱지만한 회사가 망하지도 않고 끈질기게 버티고 있다. imf, 중국발 저가 공산품 수입, 코로나 같은 큼지막한 위기에도 휘청이지도 않고 용케 잘 버티고 있다.
청정원 공장 직원들은 우리 공장이 빨리 망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을것이다.
점심시간, 퇴근시간이면 밥먹으로 혹은 퇴근준비?를 위해 우리 공장을 뺑 둘러서 몇백미터를 걸어가야하니...
근데 어떡해...청정원 회장이 짠돌이라서 공장을 꼴랑 5억인가 10억인가 밖에 안준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