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05:36
며칠전 필리핀친구가
밤 늦게 연락이 왔어.
자기 아들과 함께 있는데, 그동안 아들 이야기만했지 처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아들이 내또래라며 올때마다 친구로 지내면 좋겠다고 했었거든.
그렇게 같이 우리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가게 컨셉이나 방향 등 잔뼈 굵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을 구하는 중에
아들이 하는 가게 하나를 꼭 보여주고 싶다고 지금 당장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고,
그렇게 우리는 새벽 2시에 bgc로 넘어왔어.
1층은 일식당 2층은 펍&클럽. 한 가게야
나를 굳이 밤늦게 데려온 이유는,
새벽 세시 네시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놀이터 같은 가게를 만들고 싶다는 내 말에 눈으로 보고 느끼는게 빠를거라며 그렇게 데려와줬어.
실제로 가게에는 4시가 다되가는 시간에도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어디 시장 아들, 부모양쪽이 콩그레스맨, 또다른 친구의 아들••• 소개를 너무 많이 받아 기억도 다 못할정도로 계속 들어오더라. 그들의 놀이터인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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