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다가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 해도 한계를 초과하면 어쩔 수 없이 하는 노동이 돼버린다'는 말을 봤어. 최근 회사에서 느꼈던 '지침'의 순간들이 떠오르더라구 처음엔 너무 재밌어서 회사에서 자면서 일하고, 집으로 퇴근하는 날에도 새벽까지 일하다 자고, 그러면서도 좋았었는데 언제부터 지쳤을까. 생각해보니 사실 난 높은 업무 강도와 시간은 다 괜찮았는데,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한 일들을 경시하는 동료 때문에 지쳤던 것 같아. 프로젝트 팀장을 자처했던 타부서 직원이었는데 내 업무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그랬겠지만 너무 힘빠지더라구ㅠ 다들 뭘 좋아해? 그 좋아하는 걸 얼마나 열정적으로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