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12:50
매번 힘들다고 이번엔 경기 안하면 안되냐고 엄살이지만,
한번 뛰면 땀으로 흠뻑 젖을때까지 끝까지 몰입해주는 남자
매번 빨리 끝내달라고 재촉하지만,
배드민턴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어서 자기가 더 오래하는 남자
약속을 잡자고 하지만,
내가 물어보는 날짜는 늘 안되는 남자
우리 집오면 들어오자마자 김치냉장고까지 열어보는 남자(왜그래)
만나면 약간은 놀리고싶고,
거 맨날 바쁘다 그러면 약간 서운한 기분이 들게하는 남자
3년간 콘텐츠 만들면서 항상 봐오니 익숙해졌던
이용대는 그냥 윙크하다 경련 온 잘생긴 스포츠스타가 아니다.
46번의 슈퍼시리즈 우승
1061전 811승
4명의 파트너와 세계랭킹1위
세계배드민턴 연맹 2024 명예의전당 입성
포스터를 만들면서 어쩌면
내가 가장 존경하는 88동갑내기가 아닌가. 생각해봤다.
내년도 운동안했다고 빼달라고 하면서도
전 경기 다뛰어줬음 좋겠다. 내후년도👌
@leeyd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