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17:58
해외 사는 교민으로서 누구보다 한국이 부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에서 살 때보다도 더 그러기를 바란다. 내 나라이고 내 가족들이 사는 곳이기에. 해외에서 생활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국의 지위는 해외에서 내 한국인으로서의 지위와도 직결되기에. 이태원 참사 발생 후 할로윈 파티로 떠들썩한 학교 기숙사에서 마음을 추스리며 혼자 페이퍼를 작성했을 때의 기분이 생각난다. 작은 방에서 슬픔을 나눌 사람도 없이 철저히 고립된 기분. 이번 추락 사고 뉴스를 본 아침의 기분도 비슷했다. 슬퍼할 새도 없이 내가 사는 세상은 떠들썩하게 잘만 돌아간다. '새삼 이런 기분을 매일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 자연스럽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고통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새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속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해외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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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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