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22:22
영어
외국 살면 스트레스가, 아무리 말을 배워도, 특정 단어들은 평소에 쓰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바보처럼 말을 늘여서 설명하게 된다.
가령, 얼마전 주치의를 만났을 때, 러닝을 좀 과도하게 하다 보니, 족저근막염이 온 것 같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 저 요즘 달리기를 너무했더니 족저근막염이 온거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죠?
미국에서 - 나 요즘 달리기 한다. 그런데 발 가운데 부분이 당기듯이 아프다. 음.....풋 머슬? 아니 이거 영어로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그 발 가운데 근육. 여기 감싸는 막 같은 것. 이거 당기듯이 아프다. 한국에서 이런 경험 있었는데 병이름은 영어로 모르지만, 단단한 운동화신고 러닝해서 그렇다고 했다. 다시 그게 생긴걸까? 이거 어떻게 하면 좋지?
이따구로 살아야 한다....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