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02:44
아침8시
머리가 아파서 앉아 있지
못하고 누워있어야 한다.
몸무게가 또 줄었다.
49.75
매일 500~600g씩 빠지고 있다
처음 입원할땐
54kg이였는데...
내딸...밥도 먹고 약도 먹고 해야 덜
아플텐데 혈압도 낮은것 같다
창백하고 차갑다.
추운것 같아 두꺼운 이불을
덮어주니 따뜻하다고 좋아한다.
안그래도 큰 눈이 더 커졌다.
쌍커플도 생겼다.
이제 시작인것 같다.
입원후 며칠동안은 신나게
기분좋게 노래부르면서 지냈다.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그렇지냈는데
항암제 투약횟수가 늘어나고 폐에 찬물도 줄었고 목과 심장을 누르던 혹들도 줄었는데 세린이의 기운도 같이 줄어든것 같다.
정말 이제 시작이다
누워만있는 세린이...
기운나게 점심엔 밥조금만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