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13:23
2월
추운 날이었으니
오빠가
말을 할 때마다 입김이 흩어졌어
가까이 다가오지도 않고
처음 서있던 그 자리에서
"내가 너를 어떻게 잊겠어"
"너를 사랑했냐고?아니지..○○아..
얼마나 사랑하냐고 물어야지.
네가 나를 잊으려 이용할 때도 기꺼이 이용당해줬잖아
그것까지 해줬잖아..
나는, 평생 너 못 잊고 이러고 살것같은데."
그러는 나는..
잊은 줄 알았지 뭐야..
내가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빠의 모든 말에 마음이 아팠는데
나는 그 어떤 것도 잊지 못했더라..
"○○아,"
.
.
.
대답이 없는 내게
"너를 다시 만나고싶어, 오빠랑 다시 연애 할까? 그럴까?"
아니요...
바람은 실수가 아니야
모든 순간이 나의 선택이야
나는 내 결혼상대를 두고
바람을 피우게 되는거야
이게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