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14:53
[ 초5 혼잣말 ]
새해 새날을 시작한 기념으로 작은 아이가 문제집을 풀었어. 방학 시작하고 서점에서 문제집을 샀거든.
이것저것 비교하며 열심히 골라왔다고 나한테 자랑했지. 수학을 잘하고 싶어서 수학 예습을 제일 먼저 시작한다 했거든?
공부를 하고 문제를 푸는데 자꾸 말소리가 들리더라. 첨엔 친구랑 통화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 삼십구쩜일을 사로 나누라고? 너무하네
• 성수가 들고갈 몫은? 아니 성수꺼를 왜 나한테 물어?
• 채경이랑 채윤이랑… ‘채’자 돌림 쓰는 집 자매인가?
• 나누기 삼을 하고 그림에… 아니 이게 무슨 색칠공부냐고
• 딸기를… 아! 딸기 먹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