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00:59
나는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라 주사를 놓을일이 없거든. 근데 몇달전에 목을 다치고 팔이 저려서 수술실 근무가 힘들어지니까 당분간 나를 preop(수술환자를 준비해주는곳)으로 옮겨줬어. 일은 3일만에 뚝딱 배워서 독립을 했는데 정맥주사는 다른 간호사가 와서 잡아줬었다. 그렇게 일시작한지 일주일 지나니까 내가 정맥주사도 해야겠다 싶은거야. 17년전 신규일때 정맥주사를 연습하다가 6개월만에 정맥주사를 마스터하지 못한채로 수술실로 옮겨버리고 그후로는 주사를 못놓는 간호사였는데. 17년만에 하려는데도 왠지 하나도 무섭지가 않은거야. 근데 왠걸.. 나 정맥주사 너무 잘 잡는거지..✌️ 어제는 딱봐도 혈관없어 보이는 환자가 왔는데 한번에 넣고 박수를 넘치게 받아서 상당히 쑥쓰러웠더랬어.😂 마치 첫걸음을 떼서 박수갈채를 받는 아이처럼ㅋㅋ (실상은 17년차😆)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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