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10:10
울오빠도 미혼이고 울도련님도 미혼인데
남편이 ㅇㅇ이한테 전화 좀 해보래
자기가 해 했더니 할 얘기가 없다고
생존만 확인해보래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스피커폰으로 전화했어.
나랑 도련님은 서로 반 반말함.
형이 자긴 할 얘기가 없다고 나더러 생존 확인해달래.
생존
형한테 할 얘기 있어?
놉!
구정때 고스톱 칠 거야. 돈 준비해.
이미 준비했슈.
형 꿈에 내가 독일 남자랑 바람났대.
형이 독일말을 알아?
몰라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은 언제 할거야?
여자가 없슈.
할거지?
해야지.
근데, 난 삼촌 결혼해도 절대 서방님이라 안 부를거야. 내 서방은 한 놈이야.
나도 싫어. 두 여자는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 끊는데 남편 옆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