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10:57
결혼은 책임감이다
몇달전 어느날... 남편이 회사일도 그렇고 시부모님문제도 있고...이런저런 이유로 내게 대뜸 "이혼해줄까?"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내 오래된 스친들은 우리부부의 관계를 대충 눈치챘을테지만...암튼.
그러면서 애들은 자기가 키우고, 재산은 뭐주고,막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정신이 멍~해지다가
우리부부 결혼할때가 생각나더라고.
그때 큰 사기를 당해서 빚만 잔뜩있다고 나를 차려했던 그 사람..난 그때 하나도 두렵지않고 그냥 결혼해서 열심히 살믄 되지~~이생각 하나였다? 뭐 나도 버는 족족 다 쓰는 스타일이라ㅋㅋ모아둔것도 그리많이 없었고 둘의 성격상 집안에 손내미는 성격도 아녔거든. 그렇게 결혼하고 진짜 사업은 엄청 커지고, 완전 황금기가 오더라? 남편은 일중독인게 더 심해지고. 근데도 꿋꿋하게 열심히 육아하고 나름 내조하며 살았는데... 지금 또 남편어깨에 짐이 무거워지니... 날 보내려는거야...조금이라도 젊을때 좋은데로 가라고...
참 이상하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