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12:41
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고, 걱정에 짓눌려 죽을 것 같을 때 가방을 텅 비워 어디로든 떠난다. 결과적으로는 무슨 일이 생겨도 괜찮다는 낙관이 있어야 가방을 비울 수 있었다. 걱정은 숙소에 두고 일단 나선다. 여행을 느긋하게 하려면 집에 있을 때의 나도 단단해야 한다. 여행 가방 속 빈 공간에 불안도 강박도 느끼지 않으려면 매일의 내가 건강해야 한다. 방법은 그 하나뿐이다. <여행의 말들, 이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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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yo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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