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돌아가셨다. 12월31일이었다.
새해가 되는것을 보시지 못하셨다.
돌아가시기전에 삼촌을 몇 번 찾아뵈었다.
더 건강할때 명절에 오라고하셨을때 가지않은것이 죄송하다.
왔나? 하시는 목소리가 귀에 선명하다.
인생이란것이 무엇일까?
가까운 가족의 임종을 두번 보았는데
삶이라는것은 여정을 온 것같다.
많이 번돈 가져가지 못한다.
좋은차 좋은 집도 영원히 내것이 아니다.
그저 추억과 감정만이 남는 여행.
장례식장에 가보니 고인의 나이가 제각각이다.
내삶이 50대가 끝일지 80대가 끝일지
스스로도 알 수가 없다.
아둥바둥 결과에 치중해 살기보다는
이루어가는 것을 즐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족을 챙기며 살아야겠다.
올해 부모님을 모시고 꼭 여행을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