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15:42
내가 첨 도쿄를 가던날
뱅기안에서
아... 5년만 살다오면 딱좋겠다
생각했어
그땐 뭐 학생비자고
길어야 2년 정도 있겠구나 싶었고
너무 아쉬울것만 같았거든
근데말이야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
그리고 작년에 15년만에
돌아왔어
ㅋ
돌아가겠다 할때 하나같이 사람들이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보더라고
그래도 꽤 오랜 시간을 보냈고 자리도 잡았는데
한순간 다 접고 간다고 하니깐
다들 신기래 하더라공
근데 말이야
나는 남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빠르게 시간이 지나서
잘 실감이 안나
15년이라는 시간이...
그리고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잘 놀다 갑니다"
이런 기분이랄까?
그냥 그렇다고
잠 안와서 끄적되고 싶어서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