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03:40
#중환자실 6일차
여보 오늘은 아버님께서
여보 본다고 면회하셨어
아버님께서 여보 깨운다고
큰소리로 간절히 당신이름 부르는게
면회실밖에서도 들리더라구..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아버님께 더 신호를 보냈나봐
아버님께서 나오시더니 여보가 눈을 부르르떨었다고,
손을 꽉 쥐었다고 들뜬 목소리로 얘기주시더라구
물론, 간호사분께서는 그게 의미있는 움직임은 아니라하시고
주치의 선생님도 어제랑 비슷한상황이라고 큰 의미는 없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당신이 우리에게 걱정하지말라는
신호같이 느껴져
내일 또 보자 여보💕
많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