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05:08
세번째 공간을 기획하며 input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꼈어.
좋은 디자인그룹인 Life is romance와 함께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꽤 바닥났다고 느꼈지 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신경을 썻던 건, 세번째 공간은 옆의 첫번째 공간과 결을 같이 하면서도 달라야 한다는 것 그리고 세번째 공간의 두 동은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를 보완해야한다는 것. 그때 한 곳에는 수영장을 넣어야겠다고 확정을 했었기에 한 쪽에는 수공간을 안쪽으로 빼고 대신에 정원에 화덕을 넣는 다는 아이디어를 채용해서 이렇게 산온: 잔등이 탄생하게 되었어. '잔등 아래, 잔등 너머 빛이 물드는 곳'이라는 말처럼 해가 질 때와 떠 오를 때의 미세한 감정의 다름을 숙소에 녹여내고 싶었어!
사진은 @nana.ming @hy.momo @jejehyungyung footloose_jung
공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