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모교에 초대받아서 석사 졸업생들 논문 발표를 보러 가. 작년 3월에는 한 학생이 도심지에 빈 사무실을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걸 촉진하는 정책을 캘거리 사례를 들면서 발표했어. 유독 눈에 띄어서 커피나 마시자고 얘기를 더 해보니까 좀 과감하지만 시행해 볼만한거야. 그래서 같은 해 4월에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작성하고 5월에 시의회를 통과해서 지금 3개의 시범 사업을 핼리팩스랑 다트마우스 다운타운에서 열심히 공사하고 있어. 그 학생은 뭐 하고 있냐고? 공무원 시험 합격하고 내가 추천서 써 줘서 지금 내 옆에서 나랑 같이 당직 서고 있어. 우리 팀 후임으로 들어와서 얼마나 반갑던지! 캐나다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