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식에 전교생한테 상을 주는 게 1. 경쟁을 통한 발전과 더 노력하기 위한 동기부여 전달 2. 소외되는 아이 없게 모두에게 자신감 선물 이 두 가지 관점에서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글에 많은 댓글 고마워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 나도 처음에 모두가 상을 받는다고 들었을 때는 상의 가치와 역할로 안 맞고, 열심히 한 아이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박탈한다고 1번만 생각했어 그런데 자폐가 있어 보이는 아이가 단상에 올라가서 다른 친구들처럼 상을 받고 긴 졸업식 내내 정말 천사처럼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2번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경쟁 당연히 필요하고, 노력에 대한 보상은 중요해 그런데 노력조차 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아이들도 있겠지 그런 아이들에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건 더 중요한 것 같아 이 문제는 참 어렵네 역시나 둘 다 얻을 수는 없겠지? 그 아이의 너무나 해맑은 그 함박 웃음은 정말 감동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