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험은
다리가 안 좋은 편인데
심리적인 건지
뭔지는 몰라도
좀 높은 데에 올라가면
유달리
좀 심하게 표현해서
온 지구가 전심전력으로
내 마모된 연골 아래의 다리를
뽑아버리려는 것만 같은 고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좀 있는 편이라
진통제 요청했더니
승무원 분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타이레놀이었나
이거 밖에 못 가져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던 거
그 타이레놀 덕분에
14시간 비행을
좀 덜 아프게 잘 마쳤던 게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