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01:29
영화 취미와 잡다한 관심사가 만나면 생기는 일🎬
퍼스널 컬러 개론 정도 배운 후로 배우와 찰떡인 스타일링을 알아보는 재미가 생겼다. <헤어질 결심>을 봤을 때 느낀 짜릿함의 일부는 뉴트럴 딥톤인 탕웨이 배우와 블랙 한 방울 가미된 원색 계열 옷이 이루는 조화 덕분이었다. <와일드 라이프>를 보면서 연두색 드레스를 아무렇지 않게 소화하는 캐리 멀리건이 봄 웜일 거라고 추정하며 내심 즐거워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볼 때는 체크 남방과 레이어드 룩이 잘 어울리는 해리를 보고 ‘녀석, 가을 웜인가?’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