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12:56
4살 그러니까 3돌 생일쯤 부터 발등위를 긁는거였는데 처음에는 엄청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 로션바르고 약 대충바르고 했는데 티끌만하던게 점점 커지더라. 어느순간 손톱만큼 커진거야. 리도맥스바르고 낫다가 끊으면 다시 커지고 또 병원가고 약받고 끊으면 또 커지고 다른 병원가고 약받고 끊으면 더 커지고 중간에 둘째가 입원해서 10일동안 시댁에 애를 맡겼는데 스테로이드는 상처난 부위에.극소량 발라야하는데 발등 전체를 바른거야. 병변이 발등전체가 되어버린거지. 근데 반대쪽 발에 있던 작은 상처도 발등 전체가 되었다? 거기도 약을 다 바른거야. 둘째가 다친게 크게다친거라 편도1시간 반거리를 일주일에 두세번씩 통원치료하러 3개월을 갔어야 했거든? 둘째의 병수발이 다 끝나고 나니 첫째 발등이 그냥 다 상처였어. 그리고 그건 내가 애를 못본 탓이 되어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