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04:46
집중 세시간 전 아래 글을 남겼다. 그러나 순 연습시간은 한시간 남짓. 중간에 애기보랴 담배 피랴 진득하니 앉아 있질 못했다. 리듬이 자꾸 깨졌다. 전화도 오고 아내와 얘기도 해야 했고 카톡도 왔다. 세시간 동안 순수하게 연습한 시간이 한시간 밖에 안되는 사실을 깨달으며 올바른 집중에 대해서 각성하게 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악기 연습도 이럴진데 공부, 일, 다른 것들은 말해서 뭐하랴. 하루 8시간씩 연습 한다는 건 무거운 엉덩이와 고도의 집중 , 몰입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환경세팅도 중요하다. 집중의 리듬이 깨지지 않게 외부와 차단 하는 것도 중요하다. 초기 불교 경전인 맛지니까야 경에서 항상 말씀하시는 올바른 집중. 그게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 내가 그래도 책임감 있게 노력하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타이머가 적나라하게 나를 까발려 주었다. 창피하다. 이정도 밖에 안되는데 외부 탓 하고 원망했던 내가 바보스럽다. 타이머를 3천원 주고 산 보람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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