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05:18
<내가 겪은 게스트썰>
1편 자살소동
펜션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연, 다양한 사건들을 경험하게 돼.
꽤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한번 풀어보려해.
가을이 되면 유독 경찰서에서 이런저런 인상착의의 몇살쯤 보이는 여자 또는 남자 손님이 계신지 전화가 많이 오는데 그날도 그런 전화였어.
그날은 단발머리 30대후반의 여자혼자 온 손님을 찾는 전화가 왔어.
어?? 인상착의는 비슷한데 여자혼자는 아니고 커플 손님이라고 얘기 하고 전화를 끊었어.
가을의 평일이라 지내고 있는 게스트도 많지않고 또 혼자가 아니니 아니라고 생각한거지.
그런데 5분쯤 뒤 경찰이 다시 연락이 온거야. 그 게스트 이름을 알려줄수 있냐고.
난 당연히 안된다고 했지.
무슨일인지도 모르는데 개인정보를 내맘데로 알려주는건 아닌거 같다고 말야.
경찰왈..
지금 단발머리 여자를 찾고 있는데 집에서 결혼반대를 심하게 했나봅니다. 집에다 죽는다고 찾지말라고 편지를 써두고는 연락이 안되는데..
(답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