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15:10
막 헤어지고나서는 너무 불안해 미칠거같았다
이제야 조금의 이성적인 생각이 드는 단계라 몇자 적어본다
1.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좋은건데 더 이상 그렇지 않은 자를 붙잡아서 뭐하겠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사라졌는데.
2. 너무 미화해서 생각했다. 좋아하다보니 의뭉스러운일은 빨리 잊으려하고 좋은 것에만 집중했다. 헤어진 이상 객관적으로 봐야하고, 돌이켜보면 말이나 목소리가 다정했지 내면은 냉정하고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3. 쎄함을 느낀 순간 과감히 헤어졌어야했다. 초반에 아 사람 참 이기적이구나 라고 한번 느꼈었는데.. 너무 좋아해서 못헤어짐. 진심으로 사과했으니까 바뀌겠지.란 생각을했다 명심하자 내가 그 사람을 바꿀 수 있단건 오만이다
4. 할만큼 했다.
너무 힘들면 뭐가됐던 하고 싶은만큼 해야 (마음을 다 써야) 정리도 어느정도 되는거같다. 이 면에선 후회가 없다. 내가 엄청 잘해줬는데 고마움을 모르셨던듯하다.
공허함은 당연한것.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