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03:58
하... 오랜만이다 나 아는 스친들 있나
남자친구랑 100일전인데 남자친구가 부모님한테가서 결혼전제로 나 만나고 있다고 허락받으러 갔는데 내가 한부모 가정이라는 제일 큰 이유(다른 이유도 있지만)로 결사반대하시고 남자친구는 뺨맞고 의절얘기까지 나왔대..
난 이얘기듣고 저럴정도로 날 아직 보지도 않으셨으면서 저렇게까지 해야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뭘까가 제일 궁금해 한 순간에 나는 편부모로 자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건데 우리집 아버지 돌아가시기전까지만해도 화목했거든 어쩔 수 없이 사별을 겪어야했고 그로인해 가족들이 떨어져서 살았고 어릴 땐 자주봤지만 크면서 다들 결혼해서 못 보는거뿐.. 엄마한테는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어 어제 새벽부터 지금까지 잠도 안오고 미친듯이 울기만했는데 너무 무섭고 두렵다 이 난관 어떻게 해야할까 속상해서 눈물만 계속 나온다 갑자기 아빠도 너무 보고싶어지네 나 남자친구 처음 생기는거라 할머니도 삼촌도 엄청 좋아했는데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