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13:44
2013년, 나는 외로움에 지쳐 6년간의 두바이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해외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특히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외로움과 쓸쓸함은 정신적으로 큰 데미지를 남긴다. 지금 내가 일본에서 안정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이유는 일본에 생긴 가족 덕분이다. 물론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살기 좋다는 점도 있지만, 나를 지탱해주는 가족이 없다면 지금의 생활을 이어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혼자 외국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생활 자체는 익숙해질 수 있어도 마음의 고립감은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존재가 주는 안정감과 위로가 얼마나 큰지 일본에서 새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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