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02:32
아침에 와이프를 부산에 데려다줬다. 오늘 하루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쓰고 싶은 돈 다 쓰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마 십만 원짜리 염색을 하고, 끼니는 대충 때우고, 집안 살림 쇼핑이나 조금 할 것이다. 우리가 사업을 하면서 월급쟁이보다는 조금 더 버는 삶을 살고 있는데도, 그녀는 늘 이렇게 말한다. “평생 이렇게 벌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그런 그녀를 생각하면 참 고맙고, 또 미안하다. 미래를 위해 검소하게 살아가는 그녀. 그 덕에 우리의 삶은 단단해지지만, 그녀는 늘 현재를 양보하며 산다.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마저 뒤로 미루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진다. 그녀에게도, 그저 ‘오늘’이라는 작은 사치를 선물하고 싶다. 그러나 그것 마저도 그에겐 사치이다. 라고 말하고 집에 왔더니 집에 쿠팡이 수백개 도착해 있다. 그리고 계속 온다 현관문을 열면 계속 뭐가 와 있다 포장 뜯는것도 무섭다 반전인데…
334
回覆
130
轉發
2

作者

DS Kim
dstephenkim
粉絲
串文
589+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Infinity%

© 2025 Threadser.net. 版權所有。

Threadser.net 與 Meta Platforms, Inc. 無關,未經其認可、贊助或特別批准。

Threadser.net 也不與 Meta 的"Threads" 產品存在任何關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