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20:05
내란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주문받은 냥이 초상화를 정말 잘 그려드리고 싶은 욕심에 구상에 구상을 하느라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일단 집중력 저하가 큰 문제다.
잠을 푹 못 자고 자다 깨다를 반복.
요사이는 한남대첩에 계신 분들 생각하니 잠을 더 푹 이룰 수가 없다. 뭔가 정신이 명료한 느낌이 아니고, 멍한 느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캔버스 만들려고 생지천에 기껏 밑처리 해놓고 짜는데, 생전 잘 안 하던 실수를 해서 천이 찢어졌다. 다시 처음 과정으로 돌아가 생지천에 밑처리 하고 건조하고. 다시 캔버스를 짜느라 일단 시간이 걸리고 멘붕이 왔다.
예전에 사람으로 당한 큰일로 화병 증상이 와서 몹시 고생했는데 요즘 딱 그��다. 한없이 저 바닥으로 가라앉았다가도 갑자기 가슴에 무언가 치밀어 올라 벌렁벌렁하고 답답하다.
무엇보다 무언의 우울감에 휩싸여 입을 꾹 다물게 된다. 말이 하기 싫은 느낌.
일단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기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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