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04:21
남편자랑
22년 4월에 상견례를하고 10월에 암 판정을 받았어
갑상선암이였고, 전절제를 해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몸이 될 예정이였지
수술 날짜를 잡아놓고 시댁에는 알리기 전에 내가 물어봤어
“엄마, 아빠(시댁)가 안 좋아하시겠지? 아픈 사람을 며느리로 맞이하고 싶은 분들은 세상에 없을거야”
그때 남편이 그러더라
“우리 엄마아빠가 데리고 사는거 아니잖아. 내가 데리고 살건데, 내가 괜찮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신경쓰지마”
그 순간 수술은 무서웠는데 나 남자 잘 만났다는 생각은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