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레드에 AI 활용법이나 공부 방법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나는 실험하다 보면 자주 현타가 온다. 특히 AI 연구라는 게 너무 경험적이고, 최신 논문들을 보다 보면 고민이 많아진다. 첫째, 이 분야는 너무 실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론을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데이터를 넣고 실험을 반복해서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이게 과연 학문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둘째, 논문이 너무 많다. AI 학회 논문 중 대부분은 주목받지 못하고 묻힌다. 논문을 내도 내 연구가 정말 의미 있는 연구일까 고민이 든다. 셋째, 대규모 데이터를 넣고 큰 모델을 만들면 되긴 하는데, 이게 AI가 가야 할 방향인가 싶다. 더 많은 데이터와 더 큰 모델이 답일까 싶을 때가 많다. 데이터 전처리하다가 현타 와서 쓰는 글. 다시 출근해야지. 인공지능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