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13:21
사는게 참 힘들다.
내 나이 서른 즈음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감당 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되고
거기에 피해망상이 있는 어머니까지...
이런 나를 아내가 곁에서 말 없이 함께 해주었다.
아이들도 지혜롭게 잘 양육해줬다.
아내와 자녀들 없었으면 난 아마 더 힘들었을 거다.
아내에게 감사하다...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큰 빚에서는 벗어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인 우리 가정.
벌써 사십대 중반이다.
집도 없고 수입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 백번을 되뇌인다.
내게는 가족이 있다.
그러니 해내야 한다.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 모두 하루에 한 걸음씩 힘내자고
함께 외치고 싶다.
그래 힘내자!!
천국 가신 아부지가 몹시 보고 싶다...ㅜㅜ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