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 05:48
4대 째 내려오는 뿌리깊은 만성변비로
고3 때 치질을 얻고
수술까지 받은게 16년 전.
작은애 낳고 12일 만에 수술을 받아서
작은애 생일이 되면 속으로
'치질수술도 16년 되었구나' 생각하곤 하는데
난 수술 이후로 다른건 다 괜찮은데
괄약근이 내맘같이 조절이 안되서 방귀를 잘 못 참아
그래서 한번씩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
환자한테 주사를 놓으려고 허리를 숙였는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뽀옹~~~" 한다거나
회진 돌면서 다들 얘기하다 빵터질 때
너무 대차게 웃어서 또 "뽀오오옹!" 할 때
두번 정도 그랬는데
환자한테는 바로 "나야 쏴리!!" 했지만
회진 돌 때 의사들,의대생들,간호사들,NP들
한 열명 있으면 사과하기도 몹시 뻘쭘함.
근데 다들 나인거 아는 눈치였음 ㅋㅋ
괄약근 조절에 좋은 운동 추천 좀 해줘봐봐!!
내 치질 시리즈도 진짜 웃긴데
안본 친구들은 치질수술 이라고 검색해봐
https://youtu.be/4oatzHN0Ow4?si=9FJodWd3xY63fK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