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 12:18
내가 제주에 내려와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같이 시작한게 하나 있어.
바로 유기견쉼터 봉사활동이야.
처음엔 한라봉쉼터, 호호쉼터, 소소동산 등
여러군데를 따라다니며 배웠다가
어느새 한림쉼터에 정착하게 되었어.
오늘 글을 쓰려고 사진을 찾다보니
처음 봉사를 시작한게 2020년 09월 23일이네.
그 후 5년간 매주 수요일은 한림쉼터에 가고있어.
솔직하게 말하면
하기 싫고 힘들고 지칠때도 있었어.
한두번 나오고 안나오시는 일회성 봉사자분들이
수없이 많아 그럴때면 왠지모르게 서운해하면서
150여마리의 애들을 혼자 챙기는 날이면,
내 자신의 힘이 부치는 순간순간 속상해하기도 했어.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꾸준히 변함없이
우리 한림이들을 챙기는 나자신,
오늘 또 한번 고생했다 잘하고 있다 토닥여주고 싶다.
나 정말 장하지 않아?
나처럼 보람차고 의미있는 시간 보내고 싶은
사람 있으면 지금 당장 내게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