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 15:11
내 인생 심리학 책 행복의 기원
아나 자야하는데 심리학 책 추천해달라는 글을 봐서 이책이 떠올라버렸어...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진화의 산물일 뿐 고결하고 특별한게 아니라는 거야.
차여서 슬플때 타이레놀 먹으면 좀 괜찮아진다고 해.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뇌 부분이 같았다던가?(읽은지 좀 돼서 확실하진 않음)
그니까 실연의 아픔이나 넘어져서 무릎 까진거나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결국 둘다 생존/번식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인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구분할수 없다는 거지.
승진했니? 축하해 근데 그때 네가 느낀 기쁨이나 내가 어제 에그타르트 먹고 느낀 기쁨이나 거기서 거기야
이런 사실을 알고 나면 순간의 희노애락에 매몰되지 않고 좀 더 초연하게 대처할 수 있더라
감정이 격해진다 싶으면 항상 이 책을 생각해 나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별 차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