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 18:29
김동률의 곡은...
어린시절 클래식이나 올드재즈팝에만 노출되어 가요를 잘 모르던 내게 신선했고, 궁금해서 다가가고 싶게했다.
아마도 그의 곡의 그 선율과 함께 연주되는,
많은 관현악기들의 소리가 내마음을 먼저 열게 하고...
나는 덤덤히 부르는 듯하면서도 성량좋은 그의 노랫소리에 매료되었으리라.
그의 곡에도 호불호가 있는 날 보며..
난 일부러 내 아이들에게 음악장르를 다양하게 듣게해줬고, 음악을 급나누지않고 즐기길바랬고,
함께 뽀로로와 친구들을 불러대기도 했으며,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같이 들으며 가슴아파했고,
마리아 칼라스와 조수미의 곡을 들으며 함께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듣게하는걸 보면...
어쩜... 엄했던 엄마에 대한 반항심이 남아있는지도...아니면 내가 꿈꾸던 엄마가 되려 노력하는지도 모르겠다.
가사가 있던.없던. 음악은...위로이자 다독임이며,
주저앉은 나를 일으켜세우는 친구임에 틀림없다.
가사가 슬프면 같이 울고불고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