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12:45
저번에 내가 동생 돈 관련해서 글 올렸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안 빌려주기로 했어,
그날 낮에 다른 친척이 연락이 와서, 본인한테도 연락 오고
다른 친척들한테도 다 연락 돌려서 200~300만 원씩 빌려달라고
전화를 다 돌렸더라고, 이유는 그냥 급하다고만 했고,
근데 알고 보니까 카드값 그냥 메꾸려고 하던 거였고
본인이 유흥비로 감당 못할 정도로 카드를 썼어
웃긴 놈이 어머님 카드까지 몰래 발급해서 카드 3개를
거의 1억 가까이 써버린 거야 그래서 한 달에 카드값이 1000만 원~ 1500만 원씩 갚아야 하는 상황이래 그 얘기 들으니까
배신감 들면서 어이도 없더라고, 솔직하게 얘기라도 했으면
욕이라도 몇 번 하고 다시는 하지 말라고 주변에도 도움 청해서
조금씩 조금이라도 도와줬을 수도 있겠는데, 그냥 연락 끊어버렸어
진짜 열 받기 직 전이었어 알아서 그냥 죽든 말든 내버려둘라고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그러고 싶었을까 뭔가 촉이 조금 이상해서 나도 기다렸던 건데
암튼 고민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