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07:22
<초등학교 졸업식>
오늘 둘째가 초등학교 졸업을 했어.
매 학년마다 결석 일수가 다섯 손가락을 넘어갔지만 그래도 졸업을 했다.
공부도 그리 잘 못하고, 음악도 미술도 체육도 재주 없고 활기찬 성격도 아니지만
부드럽고 착한 심성은 누구보다 컸다고 생각해. 그래서 별 일 없이 무난하게 졸업한 것 같다.
삐죽이 키만 크고 마르고 힘 없는 모습에 엄마는 오늘 조금 울컥했지만 자랑스럽다, 우리 아들.
건강하게, 강건하게.
담대하게, 섬세하게.
지혜롭게, 용기있게
하나님 닮은 사랑을 품고
그렇게 커주길🙏💖
사진은 아들 대신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