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07:47
책을 돈 주고 샀다고 해서 다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하지 않는가. 입맛에 맞지 않는 양식을 억지로 꾸역꾸역 먹을 필요는 없다. 실제로 식당에서 밥을 사 먹을 때도 정말 도저히 못 먹겠다 싶으면 남기지 않는가. 물론 남기는 게 좋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체하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니 우리 죄책감 가지지 말자. 다른 양식은 많고, 우리는 그렇게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 되는 거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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