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14:15
하늘로 먼저 떠난 친구가 생전에 나를 지켜주겠다는 말을 했다.
그 친구는 생전 남에게 나쁜 말, 못된 짓 하지 못하는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용감했고, 착실했고, 꿈을 가진 청년이었다.
사실 나는 아주 나쁜 생각을 한때 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 즈음, 친구는 내 꿈에 나타나 온화한 미소를 띄었다. 그립지만 참 기분 좋은 꿈이었다.
그리고 하필 그 시기에 스레드에서 사기꾼을 만났다.
친구가 나에게 [허주]로 껴서…
내 인생이 잘 안풀리게 막고 있다는 것이다.
그 친구를 퇴마해야한다고 했다.
…
쌍욕만 듣다가 끝난 퇴마식(?) 이후,
조금 시간이 흘러 친구가 화난 표정으로, 울음을 참는 듯한 얼굴을 하고 꿈에 나타났다.
나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이건 잘못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