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03:51
그 배우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제가 뭐가됐든, 작가님꺼 하나는 할게요."
그 순간 세상이 멈춘 느낌 알아? 진짜 아무말도 못했어. 그냥 진짜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 내가 그러고 있으니까 배우님이 한 번 더 얘기해주셨어.
"진짜로. 약속."
그 얘기 듣고 순간 별의별생각이 다 스쳤어. 계약된 대본 하나 없는 나에게 이런 약속을 해주신다고? 너무 감사하기도, 또 면목없기도 해서,
"아..사실 제가 여기올 짬밥도 아니고..정말..감사합니다.."
횡설수설하는데, 배우님이 그러시더라.
"작가, 되실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