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20:58
올해로 묘생 23년차 접어든
우리집 노령묘가 요즘 치매를 겪고 있어
그래서 많은 생각이 스쳐가.
사람 나이 23살은 어린 나이인데
동물의 23년은 사람 나이로 100살이 넘은거드라.
내가 처음부터 키운건 아니구
유기묘 임보하다가 그냥 키우게 된거야.
(유기 좀 하지마 인간들아.)
고양이의 치매 증상은
이상한 울음소리로 울어. 이게 왜 그러냐면 무서워서 그렇데.
그리고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자꾸 벽에 부딪히거나 해.
그리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그래서 기저귀를 채웠는데 생소하고 답답하니까 힘들어 해.
우리집 치매냥이가 그 와중에 다행인건
여전히 식성은 좋아
굶기까지 했으면 정말 나도 힘들었을건데
결론 : 내 옆의 반려동물들 더욱 사랑해주자